가을맞이#4
KENWOOD
경상도
16
10,466
2005.09.12 09:22
씨익*^0^*
놓아버린 그리움
손아구리가 아프도록 무엇인가를 꼭 잡고 있었다. 보물처럼 그것이 허무였다는 것을 알고 주저앉고 싶다. 오금이 저려서 화창한 날씨에 고추잠자리가 하얀 메밀밭을 바쁘게 배회하는 이 가을 왜 나만이 저 높은 하늘이 차갑게만 느껴질까 한기가 든다. 반쪽 달도 서럽고 가슴속에 겹겹이 접어 간직한 소중했던 그리움도 모두가 부질없는 일 모레주머니 저럼 무거워진 양어깨 온몸엔 가시가 솟는다.뭘 그리도 힘겹도록 잡고 있었을까 바보처럼,,,
"욍알 욍알" 두 되유..
거의 정리 다되가구 이써유~
이젠 이 컴만 끄면 된다우...^^;
낼은 못들어오게꾸...낼모레 뵈유^^
줸장찌개가트니라구....힘만 빼고..정신만 없어요...
왱알왱알...
데엥...,
접지마시오...,
소유에 대한 집착도 다 부질없는것이란걸 ... emoticon_005
그러니 명랑하게 살아야지. ㅋ~~emoticon_001